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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금향로 편집부
패널: 김진영 선교사, 김성간 목사, 이재진 선교사, 이세웅 본부장

진행자:2022년 봄 킹덤 아웃리치를 인도하신 네 분의 리더십을 모시고 이번 아웃리치에 대한 전반적인 나눔과 또 의미들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먼저 봄 킹덤 아웃리치를 기획하고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리더십이 느낀 점들을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킹덤 아웃리치의 취지와 목적을 설명해 주세요.

김진영:SWM 선교회가 진행해 온 비전트립과 교회개척 리서치트립은 무엇보다 튀르키예를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품는 것, 무슬림을 향한 부정적인 시각이 아닌 하나님의 킹덤 차원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을 돕는 것입니다.

킹덤 아웃리치의 가장 큰 목적 중의 하나는 ‘연합’입니다. 그동안 개 교회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많았지만, 여러 교회가 같은 기간에 연합하여 하는 사역은 없었습니다. 킹덤 아웃리치는 각 교회 특징에 맞게 선교 현장을 연결하고 또 함께 모여 기도제목을 나누면서 다양성의 유익을 누리는 것입니다. 성령이 인도해주신 것들을 여러 팀이 나누면서 킹덤 차원에서 서로 연합하는 것이 키 포인트입니다.

킹덤 아웃리치의 두 번째 목적은 튀르키예에 처음 오시는 분들에게 튀르키예를 소개하는 것입니다. 오리엔테이션도 하고 필요한 자료들을 제공하면서, 가급적 단기 선교가 줄 수 있는 현장의 피해를 줄이고, 선교사님들과 함께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역들을 하는 것입니다. 튀르키예와 이슬람권에 처음 오는 교회나 성도는 과거 다른 지역에서 했던 경험들을 그대로 하는데, 튀르키예와 이슬람권에 대한 정보 없이는 실수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킹덤 아웃리치를 통해서 안전한 틀 안에서 선교사님들과 함께 안내해드리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그래서 처음 오는 팀은 현장 사역의 접근성을 높이고 여러 번 참여한 교회는 자체적으로 전문 사역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김성간:외부에서 튀르키예 안에 있는 교회들을 후원하는 동역자들의 연합도 중요하고요, 현지와의 연합도 킹덤 아웃리치의 중요한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개척운동을 함께하는 튀르키예 현지 목사님과 사역자들, 선교사들 그리고 2018년부터 교회개척운동을 하는 현지사역자 CP (교회개척자)들과의 진정한 연합으로 진정한 동역을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지 사역자 동역자들과 동질감을 가지고 같은 목적을 위해 중요한 이슈들과 튀르키예의 사역들에 거침돌이 되는 것을 알리고 리서치하며 우리의 후원과 중보기도의 돌파가 있도록 하는 것이 또 중요한 목적입니다.

아웃리치 팀이 현지 교회를 방문하여 현지 교회 지도자들과 선교사들 사역자들의 실상을 가까이서 보고 나누게 되면 매우 끈끈하고 같이 숨을 쉬고, 같이 가는 동역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진행자:네. 감사합니다. 연합을 기반으로 한 킹덤 아웃리치 사역의 특징과 방향성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이세웅:말씀을 들으면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됩니다. SWM 선교회가 2007년부터 연합중보기도회를 시작해서 2016년까지 10년을 했습니다. 2016년 갑바도기아 연합중보기도회를 하고 두달 있다가 튀르키예에 실패한 쿠데타가 일어났죠. 그 이후부터는 튀르키예는 얼어붙었습니다. 2019년 팬데믹이 있기 전부터 사실 튀르키예는 얼어붙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튀르키예 사역은 2016년 7월 15일부터 보안적인 여러 측면에서 얼어붙은 긴 시간을 보내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중회를 돌아보면 2007년 연중회를 하고 두 달 만에 또 말라티아 순교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때는 우리를 왜 이곳으로 부르셨나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중요한 시점에 우리를 기도회로 자신의 앞으로 우리를 부르셨다는 것을 부인할 길이 없는 것 같습니다. 튀르키예 교회와 기도 동역자들이 연중회를 계속 사모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Blessings to Nations라고 하는 B2N을 준비하고는 있지만 아직 이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연차적으로 보면 2007년부터 2016년의 연합기도운동 (UPM)을 하면서 2010년 말에 김진영 선교사님이 우리가 튀르키예를 위해서 기도만 하지 말고 행동을 하자고 하셔서 킹덤 오퍼레이션이 시작되었습니다. 2016년까지 진행되던 킹덤 오퍼레이션이 쿠데타로 인해 현실적으로 중단이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지금은 독일에 있는 데이비드 바일 OM 선교사를 통해서 2013년에 뷰육아다 섬 사역 참여를 권유받고 본격적으로 2014년부터 킹덤 아웃리치가 시작되었습니다. 우연하게도 그해부터 난민을 돕는 사역이 병행되면서 킹덤 아웃리치, 난민사역, 그리고 4년 만에 이제 CPM이라는 교회개척운동의 사역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전혀 기대하지 않았고 계획도 하지 않은 사역 속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우리 SWM 사역을 5분 대기조와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군대의 5분 대기조는 늘 준비하고 있다가 명령이 떨어지면 5분 만에 출동하는 특수부대입니다.

김진영:저는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SWM 선교회의 전문성은 파이어니어라고 봅니다. 개척자가 우리의 전문성입니다. 그래서 처음 시작하는 어려움이 있고 남이 하지 않는 사역으로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우리를 부르시면서 새로운 사역을 진행하시는 것을 봅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이 영광이요 감사라고 생각합니다. 킹덤 아웃리치도 그렇게 시작하게 된 것이죠.

킹덤 아웃리치에는 또 하나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튀르키예의 선교사들이나 현지 교회 목회자들에게는 단 하나의 꿈이 있었습니다. 그 꿈은 바로 튀르키예의 81개 주 가운데 아직 교회가 없는 주에 복음이 전파돼서 각 주에 단 1개의 교회라도 세워지는 것이 지난 수십 년 동안 선교사와 현지 교회가 공동으로 갖고 있는 목표였습니다. 2013년 통계로 볼 때 81개의 주 가운데 약 50% 정도가 교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2014년 이후부터 킹덤 아웃리치 사역이 시작되면서 함께 품은 비전은 교회가 없는 지역에 교회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우리가 기도하고, 땅을 밟고 걷다 보면 언젠가 길이 생기고 복음이 전파되고, 또 누군가가 땅을 기경하고, 누군가가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누군가가 자라게 하고, 가꾸고 물을 주는 그런 다양한 연합 사역을 통해서 이제 교회가 개척되는 것을 보기 원하는 비전이었습니다.

그 꿈을 가지고 저희가 킹덤 아웃리치 사역을 시작했지요. 놀랍게도 가장 좋은 열매가 맺히고 있는 곳은 늘 선교사들이 추방을 당하고 어려움을 당했던 흑해 지역이었습니다. 이 흑해 지역에 삼순 교회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아웃리치 팀이 가면서 기도하고, 땅을 기경했을 때 그 지역에 정말 교회가 세워진 놀라운 일들을 우리가 경험했잖습니까? 동부 지역도 마찬가지고 또 아나돌리아 지역도 마찬가지죠. 2021년 통계로 튀르키예 81개 주 가운데 교회가 없는 지역이 약 스무 개 정도 미만입니다. 아마 그보다 더 적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보고 있는 굉장히 많은 발전은 여러 교회와 성도들이 함께 참여하고 팀이 사역을 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어우러져서 이런 열매가 맺히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IS 사태 이후에 난민 교회들이 세워지면서 난민 교회를 통한 튀르키예인들의 복음화를 보게 됩니다. 아직까지는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것들이 미약하긴 하지만 그 가능성을 이제 저희가 보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이런 난민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 튀르키예의 복음화에 또 교회개척운동을 하시는 일들을 저희가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킹덤 아웃리치의 가장 중요한 사역 중의 하나는 교회가 없는 주에 교회를 세우는 운동에 우리가 참여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세웅:네 맞습니다. 교회가 세워지기 전에 예배가 회복되는 것을 준비하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교회개척 리서치트립을 다니면서 저는 우리 팀을 모바일 처치라고 부릅니다. 움직이는 교회로 지역을 다니면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며 예배가 회복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 하나님의 교회가 그곳에 세워지는, 그러한 일들에 저희가 증인이 됐다는 것은 정말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진행자:이번 2022 킹덤 아웃리치의 현장에서 보고 느낀 것들이 많으실 텐데요, 먼저 쿠르디스탄 사역의 내용을 좀 나눠주세요.

김성간:북이라크 쿠르디스탄 팀은 두 교회가 연합하여 10명의 팀원이 참여했습니다. 쿠르디스탄의 두 번째 큰 도시인 두혹에 가서 의료사역, 안경사역, 어린이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가 당연히 알고 있지만, 하나님의 길과 우리의 길은 너무 다르고, 하나님의 생각과 우리 생각은 너무 다르다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원래 가기로 했던 난민캠프 두 곳의 방문이 현지에서 어렵게 되었습니다. 4월의 더운 쿠르디스탄의 뙤약볕에서 2시간을 기다렸지만 우리가 준비했던 난민캠프를 방문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현지 코디를 통해 난민 캠프 바로 옆의 마을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라크 국민이 있는 마을인데 그곳에 의료시설이 열악하기 때문에 사역을 하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정작 난민 캠프 옆의 쿠르디스탄 시민들은 어떤 NGO 단체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어렵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길로 우리를 인도하시고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사역의 대상을 열어주셨습니다. NGO 단체 아무도 못 들어가고 난민들이 받는 혜택도 못 받는 현지인들을 섬길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진행자:이번에 벌써 네 번째 쿠르디스탄을 방문하셨는데, 이전의 방문과 다른 점이 있었을까요? 현장에서 느낀 가장 시급한 필요는 무엇이었습니까?

김성간:M 센터 디렉터인 패트릭, 안순자 선교사님은 작년 8월에 쿠르디스탄에 들어오셔서 적응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3월에는 M 센터 건물을 렌트하였습니다. 굉장히 건물도 크고 효율적인 공간으로 집회도 할 수 있고, 교육도 가능한 곳입니다. 여러 사역에 도움이 될 건물을 이제 막 렌트해서 준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셋업하는 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패트릭 선교사님과 팀에 현지 동역자들 영어, 말씀 훈련이 된 젊은 동역자들이 너무나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훈련된 제자가 세 명 외에는 없는 것을 보면서 말씀으로 훈련된 제자가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제가 현지 교회, 현지 사정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추수밭을 보는 마음이나 추수밭을 보는 관점이 우리와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교회를 유지하는 것에 머물러 있지 않고 복음 전파에 헌신할 수 있도록 현지 교회 목사님들을 위해 기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진영:이번 쿠르디스탄 사역은 쿠르디스탄 M 센터가 세워진 이후 처음 방문한 것이라는 데에 의미가 있습니다.
두혹 M 센터의 첫 번째 목적은 쿠르드 민족의 복음화입니다. 튀르키예에서 쿠르드 민족을 복음화하기에는 튀르키예 정부의 반대와 또 정치적 문화적 사회적 장벽이 너무 큽니다. 튀르키예 안에서 쿠르드 민족 사역을 하는 것은 바로 위험한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현재 열려 있는 쿠르디스탄에서 쿠르드 민족을 향한 사역을 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쿠르디스탄은 미국과 좋은 관계에 있고, 쿠르디스탄에 700만, 이란에 800만, 시리아에 200만, 튀르키예 동남부에 2,500만 명으로 약 한 5,000만 명에 이르는 이 쿠르드 민족 복음화를 위해서 쿠르디스탄 M 센터가 존재합니다. 이 지역은 리더십 트레이닝을 하기에 중요한 전략적 지역입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리더십을 키워서 CP를 양육하고 훈련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난민 사역이죠. 지금 이렇게 들어와 있는 수많은 난민 또 시리아, 예지디 난민 또 IDP (국내실향민) 이런 다양한 난민들의 필요를 채우면서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목적은 앞으로 그 지역을 거점으로 해서 시리아와 이란까지 그리고 현재 쿠르디스탄에서 남이라크 바스라까지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개척하는 전략적 센터의 기능입니다. 아직까지 초기 단계니까 패트릭 안순자 선교사님을 중심으로 팀이 잘 세워질 수 있도록 격려하고 축복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역할 수 있는 현지 교회와도 연결이 되어야 할 것이고요. 앞으로 킹덤 아웃리치 사역도 현지인들을 양육하고 훈련하고 현지 교회와 더불어서 쿠르드 민족 복음화를 향한 교회 개척을 위한 사역의 장으로 방향을 정하면 좋겠습니다.

이세웅:M 센터라는 새로운 스케일의 사역이 시작되면서 지원하는 교회와의 동역이 절실한 것 같습니다. 지금 두혹 M 센터는 헌츠빌 한인장로교회와 새누리교회가 교회적인 차원에서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패트릭, 안순자 선교사는 5년 안에 또 추방당할 수 있기 때문에 5년의 계획으로 제자를 만드는 계획을 굉장히 중요하게 세우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정말 이 5년 이내에 우리가 잘 도와드려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진행자:김성간 목사님께서 아르메니아 아라랏 미션스쿨에서 강의를 하고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르메니아 사역은 어떠셨는지요?

김성간:아르메니아는 백승환 선교사님이 현지에서 사역하고 계십니다. 백승환 선교사님과 튀르키예에서 20여 년 사역하다가 추방당한 제이콥 선교사님이 함께 팀으로 청년들을 훈련하고 있었습니다. 이 청년들을 훈련하는 아라랏 미션스쿨에서 3박 4일 강의를 하고 왔는데, 이 기간에 굉장한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훈련된 청년들은 튀르키예와 이란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과 사명을 느끼고 있고, 훈련을 마치고 준비가 되면 바로 파송을 받게 됩니다. 또 긍휼 사역을 더불어 하면서 아르메니안 성도와 특별히 교회를 깨우는 기도와 몸부림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왔습니다.

그래서 아르메니아가 M 센터 사역이 되면 아르메니아 청년들 특별히 하나님께서 이슬람권 선교로 부르셔서 훈련받고 준비하는 청년들을 함께 우리가 훈련하고 세우고 파송하는 일에 동역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진행자:이번에 킹덤 아웃리치로 요르단을 처음 방문했는데요, 요르단 사역은 어땠는지 나눠주세요.

이재진:연합기도회를 통해서 많이 나누었기 때문에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요르단 아웃리치는 한국의 본부사역자 2명이 요르단 M 센터를 중심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주요한 사역자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요르단 M 센터를 처음 방문해보면서, 이곳을 중심으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고, 듣고, 묻고,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탐의 시간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요르단 M 센터는 수도 암만에서 30~40분 떨어져 있는 지역에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2만 명의 크리스천들이 있지만 대다수 전통적인 정교회 신자이며, 아주 소수의 개신교 크리스천들이 있습니다.

요르단 M 센터의 비전은 2030년까지 2만 명의 크리스천 인구 중 20명의 헌신된 사역자들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이들을 통해서 장, 단기 사역자로 또 아랍어를 구사하는 사역자들이 필요한 지역인 튀르키예, 레바논, 이집트, 이라크 등 자신의 고국으로 파송하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입니다. 2만 명의 주민들 가운데, 20명의 헌신된 사역자들을 얻고, 차세대 리더들을 키워서 그들을 하나님의 사역자로 세우는 것이 요르단 M 센터의 중요한 설립 목적입니다. 센터의 특성상 국가 정보부의 주목을 받고 있고, 얼마 전까지 같이 일했던 무슬림 직원은 정보부 직원에게 정기적으로 인터뷰를 받고, 사역자들이 그에게 복음을 전했는지를 탐문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안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하기에 이번에 많은 팀이 오기는 어려웠습니다.

진행자:요르단 사역에서 매우 놀라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이재진:이번에 정탐으로 왔기 때문에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것을 보고 많은 분을 만나기 원했는데 하나님께서 이곳 사역자 중 한 분, 특별히 아랍권 교회 네트워크 사역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IS가 시작된 한 지역에 가서 아랍권 교회와 협력해서 사역하고 있는 사역자를 통해서 들었던 상황이 너무 놀라웠습니다.

그곳에 준비된 전도자들과 복음전도자들이 있었습니다. SWM 선교회의 사역 중의 하나가 현지 CP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고 이분들과 함께 사역하는 것인데, 요르단에 이미 준비된 예비 CP들이 있는 것을 보고 매우 흥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곳에 파트너십이 생기고 그분들을 통해서 현지 복음전도자들, 현지 교회개척자들이 연결되기를 소망하며 미팅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너무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이 일을 아주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계셨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미 7-8년 정도 아랍권 리더들을 훈련시키고 있었습니다. SWM 선교회의 CP들을 위한 훈련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아랍권 네트워크의 사역자들을 더 만나고 연결되기를 바라고요, 이제 시작된 사역이기 때문에 가정교회, 전도, 개척사역, 난민 사역, 교육 사역 등 크게 펼쳐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네. 조지아 바투미는 어떠셨는지요?

김진영:저는 조지아 바투미 M 센터를 킹덤 아웃리치와 또 KBP 비전트립으로 방문했습니다. 팀 & 사라 스톤 선교사님을 중심으로 다양한 선교사들이 팀을 이루고 있습니다. 바투미에 왜 M센터가 필요한가 그 이유와 사역의 목적과 사역의 내용을 보고 함께하기 위해 뉴비전교회 목사님과 선교 담당자들이 참석을 하셨어요. 아웃리치였지만 어떤 면에서는 전략 탐사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바투미 M 센터의 비전은 세 가지입니다.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비전은 선교사 훈련입니다. 바투미는 이슬람권의 선교사를 파송하기 위해서 선교사를 훈련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입니다. 튀르키예가 30분 거리에 있고 또 튀르키예 커뮤니티가 조지아에 있습니다. 또 일 년 중 거의 여름에 100만 명 이상의 튀르키예인들이 관광객으로 오기 때문에 마음껏 복음을 전할 수 있고 교회를 개척할 수 있습니다. 튀르키예뿐만 아닙니다. 튀르키예와 아제르바이잔과 투르크메니스탄과 코카서스 지역의 무슬림을 향한 선교사 훈련센터가 비전입니다. 유럽에서 오는 외국인 선교사를 훈련하는 것뿐만 아니라 튀르키예인 선교사를 파송할 계획도 있습니다. 튀르키예인들을 훈련해서 투르크메니스탄, 아제르바이잔으로 보내고, 반대로 아제르바이잔 안에 있는 기독교인들을 튀르키예와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선교사들을 파송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훈련하겠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비전은 바투미 M 센터를 중심으로 해서 이미 튀르키예 커뮤니티가 있기 때문에 튀르키예인 교회를 개척할 수 있습니다. 아르샥 CP가 튀르키예 교회를 개척하기 위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비전은 리트릿 센터입니다. 튀르키예의 북동부 지역에서 살아가는 많은 현지 복음전도자나 교회 개척자 CP들의 영적 상황이 굉장히 어렵고 힘듭니다. 이들이 바투미로 오는 것은 굉장히 쉽기 때문에 바투미에 와서 리트릿으로 쉬기도 하고, 재훈련하기도 하고, 또 안식할 수 있는 그러한 장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팀 스톤 선교사님을 중심으로 하는 연합 선교사님들의 사역의 목표입니다. 과연 이 사역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또 왜 해야 하는가? 누가 함께 할 것인가? 그래서 뉴비전교회 이진수 목사님을 비롯해서 선교팀 멤버들이 오셔서 듣고 보시고 또 실제로 튀르키예 북동부 지역을 방문하면서 이 사역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하셨습니다. 그것이 이번 조지아 킹덤 아웃리치 사역의 가장 큰 성과였다고 보고 싶습니다.

진행자:튀르키예 사역은 어땠는지 나눠주시겠어요?

이세웅:제가 작년 가을에 삼순으로부터 시작해서 안디옥까지 그리고 이번 아웃리치에는 안디옥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아다나에서부터 안탈리아 이즈미르를 거쳐서 이스탄불까지 다녀왔습니다. CPRT로는 12군데의 교회, 이번에 열 군데의 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튀르키예에 북동부, 남서부에 있는 교회 몇 개를 빼놓고는 새로운 교회 22곳을 방문하게 됐는데, 제 마음속 하나 딱 확신이 서는 것은 시즌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여태까지는 쫓아갔다면 지금서부터는 하나님이 교회를 이미 열고 계신다고 느꼈습니다. 시즌이 바뀌었고 추수가 시작됐고 그다음에 교회가 형성이 되고 있다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이것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를 몇 가지 소개하고 싶습니다.

제가 2016년에 카르스를 방문했을 때 저희 팀이 밤에 기도하고 카르스에 교회가 세워지겠다는 확신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년 만에 카르스에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카르스 시는 인구 8만 명밖에 안 되는 아주 소도시인데, 이웃을 서로 다 알고 있는 그런 도시에서 길 가운데서 건물교회를 보고 있다는 거 자체가 거의 기적이고 도전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지금 현지 카르스 교회가 카르스 출신의 교회개척자에 의해서 진행되고 있다. 이것은 엄청난 사인인 것 같아요. 또 하나는 아다나 옆에 있는 다소를 방문했을 때 다소 쿠르트루쉬 교회에 가보니까, 건물을 샀더라고요. 조그만 2층 집인데 건물을 산 거예요. 교인이 많지도 않은데 깜짝 놀랐습니다. 현지 사역자 부부가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있는데 2층에 테라스를 개조해서 지붕을 올리고 유리를 올리고 50명이 예배할 수 있는 멋진 공간으로 지금 변하고 있습니다. 이 사역자는 다소 출신의 튀르키예인입니다.

그다음에 차낙칼레에 갔는데 거기에 교회를 개척한 젊은 우리 사역자 부부가 놀랍게도 남편은 튀르키예인이고, 아내는 그리스 사람입니다. 우리로 치면 한일관계와도 같은데 결혼을 했습니다. 교인이 얼마 안 되는데 땅을 샀어요. 왜냐하면 하도 건물에서 쫓겨나서 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교회 청년들이 교회를 짓기 위해서 일을 한다고 합니다. 성도들이 투잡 쓰리잡을 뛰면서 돈이 얼마 없는데 조그만 땅을 샀어요. 저희에게 교회 건물을 보여주었습니다. 땅은 작지만 우리가 이미 땅을 샀고 외부의 도움은 필요 없다고 말하더라고요. 이 형제가 말하기를 지난 백 년 동안에만 비가에 교회가 없었지 그 이전 1900년 동안은 교회가 있었다고 하면서 이것이 이곳에 교회가 세워질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거기서 교회 개척의 어떤 주도권과 오너십을 좀 보게 됐어요. 외국인 사역자들이나 외국인 단체에 의해 추진되던 교회개척이 이제는 현지인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근데 놀랍게도 세 교회가 다 쿠르트루쉬 교회입니다. 이것이 앙카라 쿠르트루쉬 교회의 담임목사인 이산 목사님의 스피릿입니다. 이산 목사님은 교회 건물을 지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거든요. 왜냐하면, 너무 그것이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제 쿠르트루쉬 교회에서 바크프가 진행이 되어 허가가 난다면 지금 저희가 보고 있는 정도의 규모가 아니라 상당히 놀랄 정도의 변화가 튀르키예에서 올 수 있겠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진행자:킹덤 아웃리치를 통해 튀르키예의 필요들을 보셨을 텐데요, 어떤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느끼시나요?

이세웅:제가 너무 절실하게 느낀 것이 있습니다. 저희가 튀르키예 교회를 방문할 때마다 예배를 드립니다. 특히 작년 가을에 북동부를 방문할 때는 허강한 선생님이 HWM 팀과 예배를 인도했습니다. 그러니까 가는 교회마다 한 20~40명이 예배를 드리는데 지역 교회들이 그런 예배를 못 드려본 거예요. 예배자가 없고, 찬양인도자가 없는 거죠. 그래서 작년 가을엔 이구동성으로 ‘우리 교회가 예배자가 필요하고 찬양 인도자 필요합니다’라고 너무너무 절실하게 얘기를 했었습니다. 이번 봄 아웃리치에는 음악인이신 Teo 선교사님이 함께 가서 예배 인도를 했는데 어마어마한 반응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회 개척이 일어나려면 예배 인도자가 필요하다, 경배팀이 필요하다는 것을 제가 마음속으로 큰 부담으로 느꼈습니다. 그래서 교회개척을 서포트할 수 있는 바퀴로 예배인도자, 경배팀이 필요하다는 것을 너무 절절하게 이번에 느끼고 왔습니다.

이번에 안탈리아에 갔는데 안탈리아 아주 번화한 시장통 같은 곳의 2층에 교회가 있어요. 근데 교회 개척자가 이란인 난민들이에요. 엄마는 아제르바이잔인이고 아빠는 이란인인데 집에서 아제르어만 씁니다. 그래서 이 형제는 아제르어를 사용해서 튀르키예인들한테 복음을 전하는 게 꿈이에요. 튀르키예에서 아제리 계통의 이란인이 튀르키예 교회를 개척하는게 꿈인데 튀르키예인이 5명이 왔어요. 교회가 이미 개척이 됐어요. 이런 놀라운 일이, 꿈꾸던 일들이 튀르키예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더 재밌는 건 그분의 부인이 찬양 인도하는 거를 배우지 않았다고 합니다. 성악이나 악기를 전공하지 않았는데 키보드를 치면서 찬양을 인도하는데요 어마어마한 기름부으심이 있더라고요. 깜짝 놀랐습니다. 찬양 첫 곡을 1분 정도 끌고 나가는데 처음에 우리가 깜짝 놀랐어요. 잘못 본 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새로운 일들을 중동에서 행하신다는 것을 보게 되면서 교회가 일어나는 데는 말씀도 중요하지만 예배가 중요하고 예배를 동역할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필요하다고 제가 가슴 깊이느꼈습니다. 이런 일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이 놀라운 일을 하신다. 그리고 우리가 모르는 새로운 일들, 우리가 옛날에 꿈만 꿨던 일들을 하나님께서 직접 하고 계시기 때문에 시즌이 바뀌고 있다. 꿈꾸는게 아니라 이미 시작되었고 이 시작되는 일을 우리가 어떻게 도울 것인가?’ 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아주 현실적인 어떻게 보면 도전인 것 같습니다.

진행자:성령께서 이번 아웃리치를 통해서 우리의 동역자들에게 주시는 메시지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동역 교회와 개인들에게 주시는 메시지를 나눠주세요. 시즌이 바뀌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어떻게 느끼시는지 나눠주세요. 그리고 이번 아웃리치를 통해 강하게 느끼신 도전이 있으시면 나눠주세요.

이세웅:네, 제가 깊이 느낀 것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현지인 주도의 교회개척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증거가 너무 많다는 거죠. 외부에서 돕든 안 돕든 현지인들이 교회 개척하는 전략을 짜고 현지인들이 교회를 개척하려고 하는 현상이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굉장히 적극적이고 어떻게 보면 절대적인 부르심같이 쫓아가는 모습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현지인이 주도하는 예배와 기도의 내용이 이번엔 매우 좀 특별하게 들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현지인을 중심으로 교회를 개척하시는구나. 이제 그런 점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하나님의 추수밭에 기류가 바뀌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가 이번에 2022년 킹덤 아웃리치를 여러 나라로 나누어 간 것이 처음입니다. 아웃리치 하면서 모든 리더십이 서로 만나지 못한 것도 처음입니다. 그런 날이 우리한테 왔어요. 그래서 이제는 우리가 예전에는 같이 했다면, 이제는 감당해야 할 수많은 지역을 향해서 우리가 일어날 수 있는 우리 지도자들뿐 아니라 정말 50대, 40대, 30대, 또 20대까지 우리가 차세대 지도자로 일으키고 사람을 부르는 타이밍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가을과 이번 봄에 정말 조금 무리한 일정으로 튀르키예를 방문했지만, 하나님이 주신 너무나 분명한 하나님의 강력한 나라가 튀르키예에 세워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여러 동역자와 정말 나누고 싶고 정말 이 사역에 우리가 어떻게 이전보다 훨씬 더 입체적으로 그리고 큰 스케일로 우리가 동역할 수 있을까? 도울 수 있을까? 하는 것들은 우리가 외면할 수 없는 도전인 거 같습니다.

김진영:과거의 튀르키예 교회는 서바이벌 모드였습니다. 제가 현장에 있으면서 튀르키예 교회가 서바이벌 모드였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죠. 본인들도 힘들어하고 살아남기 위해 어려운 시간이었기 때문에 다른 지역의 교회를 개척한다는 그러한 어떤 비전이나 열정을 가진 목사님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지금은 튀르키예 현지 교회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해서 본인들을 통해서만이 아닌 난민 교회와 또 다른 지역의 교회를 개척하고자 하는 비전과 열정이 과거에 전혀 볼 수 없었던 일들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우리가 볼 때 거기에 대한 어떤 새로운 교회개척운동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그런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이산 목사님을 제외하고는 현지 교회개척에 큰 열정을 볼 수 없었는데, 이제 이산 목사님은 더 적극적이시고 삼순 교회 그리고 반 교회 그리고 디야르바크르 교회 등의 교회들이 교회 개척에 대한, 또 주위 난민을 향한 관점이 넓어졌습니다. 옛날에 튀르키예 사람들만을 위했다면, 이제 관점이 다른 민족을 보는, 난민들을 보는, 열방을 보는 스케일로 넓혀졌다는 것이 지난 2014년 이후 2018년부터 일어나는 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지역 교회 하나하나가 서바이벌 하기 힘든 상황을 넘어서 다른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고자 하는, 때로는 좀 무리수를 두는 것도 있지만 제가 볼 때는 굉장히 중요한 어떤 무브먼트가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또 이런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 차원에서는 추수가 시작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주님은 4개월이 지나야 추수할 때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눈을 들어 밭을 보면, 추수 때가 됐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어떤 영적 대 추수가 이제 시작되는 느낌이 오고 있습니다. 이것이 현실화되기까지는 5년이 걸릴지 10년이 걸릴지 아무도 모르지만, 그 때가 왔다는 것을 느낍니다.

김성간:네, 저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생각을 해봅니다. 튀르키예에 교회개척 측면으로 영적 대추수를 위한 어떤 흐름이 시작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것이죠. 저는 영적인 돌파와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를 생각해봅니다. 티핑 포인트는 작은 변화들이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쌓여서, 이제 작은 변화가 하나만 더 일어나도 갑자기 큰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상태가 된 단계를 말하죠. 일단 티핑 포인트를 지나고 나면 한쪽으로 흐르는 것을 걷잡을 수 없는 어떤 자연적이고 또 영적인 원리입니다. 저는 교회개척운동이나 한 나라와 민족이 복음에 열리는 그러한 흐름에도 티핑 포인트 원리는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2년 이상의 팬데믹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이제 티핑 포인트를 준비하시나 하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전에 없었던 인터넷 사역 등 여러 가지 하나님께서 새 일을 하고 계신데, 티핑 포인트가 지금이 될 것인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기도하는 많은 중보기도자들이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이번 킹덤 아웃리치를 통해서 느낀 것은 영적 돌파의 봇물이 터지는 티핑 포인트를 위해서 더 많은 기도와 연합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현지와 동역도 우리가 재정을 후원한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외부에서 동역하는 우리를 따라오라는 것이 아니라 호흡과 보조를 맞추고 진정 함께 가는 동역이 더 절실하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현지 상황을 잘 알고 또 현지에서 직접 섬기는 분들과는 힘들고 곤란한 상황과 문제들도 사랑 가운데 진실을 말하는 친분과 관계설정도 필요합니다. 동역자 이전에 주안에서 사랑하는 형제 우애와 교제가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그렇게 되면 현재 튀르키예와 중동과 이슬람권 선교와 영적 돌파를 위한 주님의 인도하심과 손길을 함께 보고 같이 분별하며 함께 끝까지 갈 수 있습니다.

이런 영적 티핑 포인트를 위해 기도하는 우리를 알고 있는 하나님의 나라의 원수들, 즉 사단과 악한 영들과 그 세력들은 여러모로 간교하게 이것을 막고 있습니다. 이 티핑 포인트에 도달하고 넘어가기 위해서는 그들과 동역하는 외부 동역자들과 단체와 교회들의 동역의 내용과 특히 기도의 포커스에 먼저 영적 돌파가 있어야 합니다. 현재 여러 문제점과 장애물들 및 논하기 곤란한 상황과 기도제목들까지 다 진솔하게 나누며 기도하는 연합기도가 필요합니다. 동시에 현실의 기도제목들을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영적 실상으로 분별하고 선포하는 믿음의 기도가 또한 절실히 필요합니다. 정말 우리가 실상을 알고 말씀으로 믿음으로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가 잘 분별하고 믿음으로 보면서 말씀을 붙잡는 연합과 기도가 더욱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러한 우리 연합기도의 영적 돌파는 현지의 영적 돌파와 영적 대 추수를 위한 봇물이 터지는 티핑 포인트를 이루고 넘게 하시리라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기도 중에 준비하고 예상하는 2025년 Blessings to Nations가 이러한 영적 티핑 포인트를 이루어내는 전환점이 되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튀르키예와 중동과 이슬람권의 영적 지각 변동과 변화 및 영적 대 추수를 많이 논하는데 사실 현지에서 사역하시는 현지 목회자들과 사역자들 중 그렇게 느끼고 말하는 분들은 예상보다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 영적 티핑 포인트가 이루어지면, 그분들이 먼저 이슬람권에 여러 변화와 영적 돌파 및 영적 대 추수를 선포하고 고백하고 체험하실 것입니다. 그분들이 지금은 정말 가시적인 현실의 현상을 보고 있지만 영적 티핑 포인트가 임하면, 하나님의 실상을 선포하며 말씀을 붙잡고 더욱 믿음으로 기도할 것입니다. 이러한 영적 티핑 포인트가 튀르키예와 중동과 온 이슬람권에 속히 임하기 간절히 기도합니다. 진정한 돌파, 즉 breakthrough는 티핑 포인트가 임하면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이러한 영적 돌파는 더 강력하고 풍성한 영적 대 추수를 이룰 것입니다.

이재진:시즌이 바뀌고 환경이 바뀌는 걸 저희가 어떻게 할 순 없지만,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된다면 저희가 이전에 입었던 익숙한 옷을 버리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역의 변화가 너무 급속도여서 변화가 일어나는 한복판에 우리가 있는데, 이전 시즌의 옷을 입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방법론을 내려놓는 과감한 결단이 저희에게 있어야 하지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시대를 일으키실 때에 우리가 옷을 과감히 바꿔입고, 또 새로 옷을 바꿔입은 젊은이들이나 환경에 반대하지 않고 도움을 주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이번 아웃리치를 통해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사람과 다르다는 것을 다시 느꼈고, 새로운 시즌에 과감히 변화의 물결을 타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김진영:네, 이재진 목사님께서 굉장히 중요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가 현실을 직시하지만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의 관점에서 말씀에 근거해서 이것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가에 대해서 바라보는 것이 더 중요하겠죠. 하나님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께서 이 퍼즐 조각들을 맞추어 나가시는데, 이 퍼즐 조각들을 맞추어 나가실 때마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바람 또 새로운 사역, 새로운 세대 또 새로운 전략과 방법들을 계속해서 동원하십니다. 우리가 거기에 어떤 옛모습으로 계속 바리새인과 같은 또 어떤 율법주의자 같은 또 과거의 전통에 우리의 방법에 매여 있는 그러한 자로 전락할 수가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세미한 성령의 음성을 듣고 새롭게 역사하시는 성령의 흐름에 굉장히 민감할 필요가 있습니다.

새로운 어떤 변화 또 새로운 사역의 물결에 대해서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마음의 넉넉함 마음의 여유 또 그런 어떤 킹덤 마인드 킹덤 스피릿을 가지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킹덤 아웃리치 사역은 하면서 늘 변화될 수 있다. 변화되어야 되고, 또 교회와 또 현장과 또 사역을 연결하는, SWM의 사역은 사실은 늘 변화될 수밖에 없다. 그것이 이제 어떤 면에서는 우리가 가져야 될 우리의 옷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