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자 간증

위로와 소망의 아웃리치

글: 이태오 사역자 (튀르키예 I 도시)

이번 킹덤 아웃리치는 저에게도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튀르키예에서 10년 동안 사역하였지만, 지방에 있는 교회들을 개인적으로 찾아가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기에 다른 지체들을 만나기 쉽지 않았습니다. 이번 SWM 선교회와 함께 튀르키예 지중해 지역에 있는 10개가 넘는 교회들을 방문하며 그들의 상황을 듣고 함께 기도하고 위로할 수 있는 귀한 시간들을 경험하게 되어 참 감사했습니다.

이 여정을 통해 제가 느낀 부분을 나누고 싶습니다.
먼저는 저에게 큰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들을 위로하기 위해 출발한 여정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먼저 저를 위로하시고 회복되는 시간이 되게 하셨습니다. 여정을 함께한 팀과 가는 곳마다 예배하며 주님을 섬길 수 있는 이 삶이 얼마나 귀하고 값진 것임을 다시금 깨닫게 하셨습니다. 선교지에서 사역하며 외로운 시간들 가운데 지쳤던 마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국과 한국에서 오신 연합팀과 함께하며 이 땅의 회복을 위해 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섬기고 있는 하나님 나라의 가족들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팀을 통해 저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튀르키예 교회, 시리아 교회, 이란 교회들을 방문하며 하나님께서는 각 민족마다의 특성, 문화, 상황에 따라 일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들의 민족 가운데 계속해서 복음의 열매가 맺어지고 있었습니다. 교회마다 어떤 사람은 올해 초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또 어떤 사람은 일주일 전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한 가정에서는 먼저 남편이 예수님을 믿고 아내도 예수님을 믿게 되었음을 보면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나라가 계속해서 확장되어 가고 있으며 지금까지 뿌려진 복음의 열매가 맺혀가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비록 쉽지 않은 형편에 처해 있지만 하나님 나라를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복음을 전하고 예배하는 것을 보며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튀르키예 땅에서 믿게 된 난민들이 본국으로 돌아갔을 때 한 민족이 회복될 수 있는 귀한 통로가 될 것임을 믿습니다.

세 번째로는, 이방인들을 통해 튀르키예 민족이 주님께로 인도되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튀르키예 민족은 개방적인 것 같지만 폐쇄적인 모습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려운 상황으로 인해 튀르키예로 넘어오게 된 이방인들을 통해 튀르키예 민족이 복음을 듣고 주님께로 돌아오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비록 더딘 것 같지만 소수의 준비된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때에 부흥이 올 것이라는 믿음의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방인들을 흩으시고 튀르키예로 오게하신 하나님의 큰 계획이 있음을 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시간들을 보내며 하나님께서는 튀르키예 땅을 향한 놀라운 계획이 있으시며 그 계획을 이뤄가고 계심을 느꼈습니다. 또 그 계획에 작게나마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일정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고, 동참할 기회를 주신 SWM 선교회에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