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아프간 민족들 가운데 나타난 복음의 역사

글: 김진영 선교사(SWM선교회 대표)

할렐루야!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지난 3박 4일동안 아프간 난민 교회 수양회가 있었습니다. 6개지역에서 수양회에 참가하신 아프간 난민들은 리더들을 제외하곤 대부분은 세례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일주일에서 6개월 정도). 예수님을 믿은 지 얼마 되지 않는 초신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분들의 믿음의 간절이 너무 분명하고 확실해서 매우 놀라웠습니다.

80년부터 시작된 소련-아프간 전쟁, 91년 이후 미국-아프간전쟁, 그리고 지금은 IS, 텔레반, 정부군 3각 구도의 세력 다툼과 36년 이상 전쟁이 계속되어 황폐한 이 땅 가운데 수많은 아프간 사람들이 난민으로 세계로 흩어지고 있습니다. 터키에 약 10만에서 12만명의 아프간 난민이 있습니다.

처음으로 가진 아프간 성도들의 수양회는 전체 참석자는 어른 21명, 아이 9명, 이란 리더들 등이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7명(4명 아프칸, 3명 이란인)의 세례식, 세상 처음으로 참여한 성극 (그들 스스로 택한 성극 내용은 돌아온 탕자,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의 죽음, 나사로의 부활 - 3팀 중에 1등은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 팀이 차지), 세족식, 축복기도 등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들의 기도제목은 세상에서 가장 큰 교회가 아프간 땅에 세워지도록, 인구의 절반이 예수그리스도를 믿도록, 가장 아름다운 아프간 호수에서 세례식 거행, 아프간의 평안과 안전 등 초신자들이 말한 기도제목은 믿기 어려울 만한 제목들을 내놓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입을까의 의식주문제 (사실 가장 어려운 난민의 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프간 민족과 나라를 위한 기도제목이었습니다.

누가 아프간 민족들 가운데 복음의 역사가 일어날 것을 상상이라도 했었나요?가장 연약한 민족을 들어 가장 강한 민족과 나라들을 부끄럽게 하실 하나님의 능력이 이 민족 가운데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들이 믿음으로 선포하며 기도한 내용이 그분의 때에 그분의 방법으로 이루어지도록 함께 두 손을 모아 기도해주세요. 아멘.

기도제목

  • 아프간 난민들 가운데 일어난 복음의 역사로 아프간 땅에 복음의 불길이 일어나게 하소서
  • 아프간 난민 수양회를 통해 복음을 들은 이들이 더욱더 견고한 신앙 안에서 자라나게 하소서